운 좋게 표를 구해서 오빠생각 라이브톡을 보러 갔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이런저런 점들 정리
1. 내가 발린 첫번째 포인트
우물에서 건져지는 장면. 긴 머리는 흐트러지고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어서 눈물 흘리는데
아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솔직히 넘 아름다웠다.. 이 장면 보러 한번 더 가겠습니다
2. 두번째 포인트
트라우마 때문에 자다가 아이처럼 흐느끼는 장면.
임샨이 우는 걸 (연기로) 여러 번 보긴 했지만 보통 아름답게 눈물 또르르..☆★ 이거나 좀 숨죽여 우는 장면이 많았는데
여기서 우는 장면은 아이같아서 안쓰럽기도 하고 뭔가 속시원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3. 세번째 포인트
폭동 일어났을 때 총 가지고 막 뛰쳐나갈라구 하는거 ㅠㅠㅠㅠㅠㅠ 아쒸 존멋이고요
액션도 일방적으로 맞는 게 아니라 치고받는 ㅅㅑ니의 진짜 액션을 봤다 흑흑 내가봤어
다음 영화는 느와르로 합시다
4. 네번째 포인트
치료받는 한소위.. 아 너무 변태같은가 싶은데 원래 더쿠란 다 그런거 아니겠어?
ㅅㅑ니가 아파하구 괴로워하는 모습이 솔직히 되게 음.. 좋았습니다 ㅎ헣ㅎ
5. 너무 얼빠스러운 얘기만 했지만 ㅋㅋㅋ 임샨이 왜 이 캐릭터를 선택했는지 알겠다.
전반적으로 임시완 그 자체가 많이 떠오르는 캐릭터였다. 쓸 데 없이 진지하고 고민 많고 바른 청년.
진중한 모습은 장그래랑 닮았나 싶은데 까칠할 때는 약간 양하도 보이고.. 신기한 건 비슷하게 머리 짧은 캐릭터였던 진국이는 별로 안보였다는거.
확실히 운동해서 몸이 좀 단단해지니까 오빠 느낌 나고 좋았다. 중간중간 해맑게 웃는 것도 넘 예뻤고.
6. 영화가 신파스럽거나 억지 감동일까봐 걱정했었는데, 깔끔하고 오히려 좀 잔잔한 느낌. 1절만 하고 2절 3절 넘어가지 않는다.
영화 그 자체로도 만족스러웠고 한상렬이라는 또 하나의 캐릭터를 알게 되어서 기쁨
+ 라이브톡
라이브톡은 그냥... 임샨 요정^^ 얼굴 개 작아^^ 코트핏 존예^^ 요정^^ 요정입니다^^^^^^ 아저씨개그하는 존귀 씹귀 내새끼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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