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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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장그래 한석율 인사기록부를 꺼내봤는데 기분이 참 이상하다

장그래 자격증란에 컴활 2급 하나 있는거 보니까 입사 전에 장그래가 방황했을 시간들이 상상이 되는거다

카자흐스탄 자료도 이거 장그래가 하나하나 발로 뛰면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맘이 짠하고

 

디테일을 파면 팔수록. 진짜루 서울역 앞에 있는 원인터라는 회사에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어딘가에 있을것만 같다

서울스퀘어 지나갈때도 여기에 다들 근무하고 있을 거 같고

한강로 1가 쉐리빌 그런거 없는거 알면서도 ㅋㅋㅋ 용산파크자이 사는 한석율 너무 잘 상상되잖아

 

근데 결국은 현실에 있는 게 아니니까 마음이 답답하다

드라마 캐릭 덕질이라는게 이렇게 사람 힘들게 할줄 몰랐다 시발 장그래 한석율한테는 싸인 받을수가 없잖아

1년이 지난 지금 내 상황은 바뀌었는데 미생 속의 현재는 아직도 2014년인게.

율래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존나 궁금한데 이걸 알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좋은 점은 있다.

내 마음대로 망상이 가능한거. 둘이 결혼을 시키든 스위스를 보내든 다 가능하고 알페스 논란 없는거. 캐릭들이 사고칠 일 없는거

열애설 터질 일도 없고욬ㅋㅋㅋㅋㅋ 얘네들의 2015년을 내가 상상으로 채워갈수 있는게 사실 좋기는 하지

 

임샨 변존 덕질도 따로 하고는 있지만 율래 덕질이랑은 아무래도 좀 성격적으로 다른게 많다

배우 덕질은 각자의 작품 챙겨보고 인텁이나 기사 떡밥 챙기고 기회 되면 얼굴 보러 다니고 그런거즤

율래는 호게모이를 기반으로 하는 덕질이다 보니 자꾸 뭐를 쓰고 싶고 이어붙이고 싶고.. 근데 더이상 떡밥이 없다는거

 

미생 2가 나온다고는 하는데 언제쯤요... 임샨 군대도 가야하는데 흑흑

근데 만약에 배우진 달라진다고 하면 달라진 율래는 못 팔거 같다

내가 덕질하는 장그래 한석율이 캐릭이긴 하지만 결국은 임샨 변존이 완성시킨 2.5d를 파는거라서..

 

뭐 아무튼 주절주절 썼지만 결론은 율래 떡밥이 없어서 징징거린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아숨쉬는 장그래 한석율이 보고싶다

그게 미생2든 어디에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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